스냅드래곤에 관한 글

스마트폰이 개소가 되면서 모바일쪽 관련 커뮤니티는 맛폰 예기가 가득한데. 한결같이 스냅드래곤 을 깐다. 아는건 없으면서 그냥 깐다.

일단 스냅드래곤 1세대에 관해 좀 풀어보자.

ARMv7 호환의 Cortex-A8이 아닌 독자적인 스콜피온 코어를 사용하며 65nm 공정에 Adreno 200 GPU를 사용한다.

이놈이 출시한게 2008년 4분기다. 2008년. 그리고 맛폰이 개소개소가 된게 2010년.

당시 Cortex-A8(ARMv7)을 저전력으로 1Ghz를 찍는다는건 무리였다고 생각했으나 퀼컴이 이래저래 손봐서 1Ghz 저전력을 달성.

이론적으로 Cortex-A8 보다  멀티미디어 관련된 SIMD 작업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
Cortex-A8 1Ghz가 2000MIPS이고 스냅드래곤이 2100MIPS 이기도 하다

Adreno 200이 구진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놈이 잘봐줘서 2009년 나온 놈이라고 생각했을때 이정도면 충분히 고성능 아닌가? 게다가 65nm 공정이다. 비슷한 놈인 OMAP 34xx 시리즈가 720p HD 영상 못돌리고 있을때 이놈은 잘만 돌린다.

2세대. (S2)
2010년 2분이에야 나왔다. 45nm 공정. 뭐때문에 느리게 나왔는진 몰라도 그덕택에 아직도 1세대를 우려먹는 많은 제조사가 있었다.

1세대와의 차이점이라면

 최대 1.4Ghz 클럭 지원 , Adreno 205 GPU 이 메인이다.

솔직히 말해 싱글코어에서는 3개로 나눌수 있는데 스냅 2세대나 허밍버드나 OMAP 36xx 다 대등소이하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그래도 허밍버드가 GPU는 SGX540으로 조금 앞선다는거?

3세대는 드디어 듀얼코어이다. 근데 Cortex-A9는 좀 변한게 많은데 3세대는 아직 스콜피온 코어 쓴다. 몰론 듀얼코어에 맞게 수정된 놈이지만.

차이점은 비공기식 스콜피온 듀얼코어  , 최대 1.5Ghz 까지 가능,  Adreno 220 탑재.

솔직히 말하자. 엑시노스를 제외하고 테구라2나 스냅드래곤이나 OMAP 4천번대나 비슷하다고 본다.

안드로이드가 성능 다 못뽑는것도 있고  테구라2는 VFU레지스터 줄이고 NEON 없애고 지랄하고 구라끼가 매우 심하다.

게다가 스냅드래곤은 뭐 기술력 없다고 (대게 3세대 듀얼코어에서 스콜피온을 계속 써도) 지랄하는 놈들 많이 보인다.

삼성 엑시노스, 퀼컴 스냅드래곤, TI OMAP , 엔비디아 테구라

이 4 회사 중에 AP랑 BP랑 GPS를 원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놈 있나?

퀼컴만 원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이게 무슨 말이나면. 다른 회사는 흔히 CPU라 하는 SoC(AP)와 모뎀칩이라 하는 BP와 GPS를 따로따로 보드에 박아야 한다. 이러면 공간적 효율성이나 전력 면에서 불리하다.
하지만 스냅드래곤은 이걸 칩 한개에 다 박은것. 그래서 퀼컴이 독자적으로 아키텍쳐 수정했지만 이게 제조사 입장으로 봤을땐 매우 매리트가 크다. 칩 여러개 사는것보다 단가도 쌀 뿐더러 전력면에서나 공간 효율성에도 높기 떄문이다. 그런데 기술력 없다고 지랄하지 마라. 

태클은 받겠지만 반박할 생각은 없음. 내 주저리니까.